'간증글 쇄도' MZ 새해 연금송..우주소녀 '이루리' 즐기는 방법은?[★고막보약]

그룹 우주소녀의 '이루리'가 4년 연속 '새해송'으로 역주행을 해 국내 대표 '새해 연금송'으로 자리를 잡는 모양이다.

최근 우주소녀 '이루리'가 2023년 1월 1일 새해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해 주목 받았다. '이루리'는 우주소녀가 2019년 11월 발매한 곡으로, 2020년, 2021년, 2022년에 이어 올해 2023년까지 4년째 매해 첫날 차트 정상에 올랐다.

몇 해 전부터 MZ세대 사이에선 새해 첫날에 듣는 곡에 따라 그해의 일들이 곡에 맞는 운명으로 흘러간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따라 MZ세대는 연말부터 '새해송'으로 어떤 노래를 들을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유행이 생기기도. 특히 우주소녀 '이루리'를 듣고 바라는 대로 소원이 이뤄졌다는 소위 '간증글'이 떠돌기도 해 이 같은 밈에 힘이 실렸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12월 31일 '우주소녀'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로 떠올랐고, '이루리'가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오프닝 음악으로 나왔다. 또 우주소녀는 지난 1월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새해 맞이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루리'는 고백을 앞둔 소녀의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곡으로, 몽환적인 보컬라인과 주문을 외우는 듯한 후렴구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별 헤는 아름다운 이 밤 / 조금씩 물들어가 벅차올라

이루어지길 너의 소원 다 / 나에겐 말해 들어줄게

거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아 손잡아

이루리 이루리 La / 이루리 이루리 La / 모두 다 이뤄질 거야

나를 느껴봐 우린 원해 원해 Luv ya / 어둔 밤 속에서 난 빛을 찾을 거야 / 이루리 이루리 La

'이루리' 밈의 흥미로운 점은 이 곡을 1월 1일이 오기 전날 오후 11시 58분 52초부터 들으면 정확히 1월 1일 0시에 '모두 다 이뤄질 거야'라는 파트가 재생된다는 것이다. 새해 소원을 더 정확히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024년에도 행운을 빌며!

# 우주소녀 '이루리'

As you wish

Everything you wanted

가벼운 발걸음은

바람 따라 날아올라

왠지 예감이 좋은 날 (달콤해 색다른 느낌)

설레는 맘 가득해 이 순간

말해줘 다 말해줘 너의 마음 다

Obliviate 이뤄져

이제 좋은 일들만 이렇게

네가 바라는 대로

느낌이 오는 대로

전부 들어줄게 Whenever Whatever

네 곁에만 있을게 이대로

내 이름을 불러줘 Alright

언제나 너를 만나러 갈 거야 Oh

별 헤는 아름다운 이 밤

조금씩 물들어가 벅차올라

이루어지길 너의 소원 다

나에겐 말해 들어줄게

거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아 손잡아

이루리 이루리 La

이루리 이루리 La

모두 다 이뤄질 거야

나를 느껴봐 우린 원해 원해 Luv ya

어둔 밤 속에서 난 빛을 찾을 거야

이루리 이루리 La

나를 꺼내줘

네가 바라는걸 날 위해 말해줘

어둠 안에서 너를 비춰

이루리다 Bombarda La ta

너를 피우리라

내 맘에

약속해 이 순간 영원해 이대로

너를 향해 빛을 내 이렇게

네가 바라는 대로

꿈꿔왔던 그대로

전부 보여줄게 Whenever Whatever

이제 내 곁에만 머물러줘

지금처럼 나를 바라봐 줘

언제나 우린 함께 할 거야 Oh

별 헤는 아름다운 이 밤

조금씩 물들어가 벅차올라

이루어지길 너의 소원 다

나에겐 말해 들어줄게

거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아 손잡아

이루리 이루리 La

이루리 이루리 La

모두 다 이뤄질 거야

나를 느껴봐 우린 원해 원해 Luv ya

어둔 밤 속에서 난 빛을 찾을 거야

이루리 이루리 La

두 번 다시는 오지 않아

다른 세계로 너를 던져

더는 망설이지 마 Never

너의 맘을 내게 보여줘

나를 믿어 저 하늘 위로 날아올라

이루리 이루리 La

또 다른 세계로

나를 느껴봐 우린 원해 원해 Luv ya

어둔 밤 속에서 난 빛을 찾을 거야

이루리 이루리 La

눈 감아 네게 보여줄게 (이루리 La)

어서 와 우리만의 세계 (이루리 La)

우리 언제나 변치 않길

이루리 La 이루리 La 이루리 La

이루리 이루리 La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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