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운드미디어(대표 신동익)가 패션·잡화 브랜드 리끌로우(대표 김성준)를 인수했다.
마운드미디어의 이번 인수는 ▲콘텐츠 IP 포맷 확장 ▲밸류체인 확대 및 시너지 극대화 ▲지속 성장 가능성을 지닌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마운드미디어는 정기고, 소유, 송소희 등이 소속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이승윤 독립 레이블 '마름모', 음악 유통사 '포크라노스', 페스티벌·공연기획사 '원더로크' 등 뮤직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다양한 오리지널 IP 기반을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Z세대 록스타 한로로 등이 소속된 레이블 '어센틱'을 인수하며 레이블 확장 및 음악적 다양성을 확보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마운드미디어는 리끌로우 인수로 아이웨어, 레인부츠, 가방, 모자 등 제품 다양성을 갖춘 패션 브랜드를 확보하며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외 다양한 포맷의 IP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단순히 패션 IP 추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보유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통한 밸류체인 확대, 보다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운드미디어는 또한 제품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MD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자체 MD 브랜드 'A0'(에이제로)를 산하에 두고 있다. 이번 리끌로우 인수를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콘텐츠 IP 및 제작 인프라 외에 디자인 역량과 제품 라인업을 추가로 확보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
자체 콘텐츠 IP 보유(마운드미디어)-IP 기반 제품 기획력(리끌로우)-제작 및 유통(A0)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밸류체인을 확대한 마운드미디어는 자사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MD를 시범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외부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지속 성장 가능성을 지닌 수익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마운드미디어가 인수한 리끌로우는 2016년 아이웨어 브랜드로 시작해 최근 패션 잡화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전국 주요 백화점 및 자사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운영하다 최근 도쿄, 발리에 이어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외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연이은 인수 행보에 대해 마운드미디어는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익 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하며 IP 기반 비즈니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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