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뷔가 세계무대에서 완벽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슈퍼스타의 위상을 뽐냈다.
뷔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2025 보그 월드 : 할리우드'에 참석했다.
뷔는 한복의 곡선을 닮은 코트에 옥이 장식된 빨간 매듭 허리띠를 매치하고 갓을 연상시키는 모자를 착용했다. 코트 속 그레이 슈트의 왼쪽 주머니에는 120년 이상 된 회중시계를 착용하는 등 뷔의 의상은 역사적인 고증이 철저히 분석돼 탄생했다.

한복의 미를 재해석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뷔는 해외 매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보그는 공식홈페이지에 보그 월드에 참석한 스타들의 최고의 의상을 소개했다.
이날 참석한 스타 100명 중 최고의 의상을 입은 다코타 존슨, 캐나다 배우 마이트레이 라마크리슈난, 할리 베일리, 위니 할로우, 모델 위즈덤 케이, 마일리 사이러스 등 7인이 보그 매거진의 메인에 소개됐다.
뷔는 이들 중 센터를 차지해 영화계, 패션계의 거물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은 뷔를 본 후, '뷔가 사자보이즈 진우'라고 올려 진우의 실사판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환호를 보냈다.
미국 남성매거진 에스콰이어는 뷔가 보그 월드에서 착용했던 시계는 지금까지 가장 흥미로운 시계 중 하나이며 고전 스타일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점에 주목했다. 에스콰이어는 휴대용 알람시계를 노리개에서 영감을 받아 회중시계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미국 패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뉴욕 스타일 가이드(NYSG)는 "뷔, '2025 보그 월드: 할리우드'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컴백하다"라는 기사에서 "뷔가 전역 후 할리우드에 화려하게 등장, 마이크 대신 하이패션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모던한 테일러링과 문화적 감성이 어우러진 앙상블을 선보였다"고 집중 조명했다.
또 "뷔는 세련된 의상과 헤리티지 감성을 조화롭게 매치하며 세계적인 스타로서의 위상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패션 인플루언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며 K팝스타로서 뿐만 아니라 패션아이콘으로 위상을 입증한 점에 주목했다.
보그는 패션계의 교황으로 불리는 안나 윈투어의 직접 초대를 시작으로, 보그 공식 SNS의 메인을 가장 많이 할애했으며, 라이브 방송에서는 무대에 올라선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도자캣, 니콜키드먼과 함께 이름을 올리고, 특별히 리액션 영상을 게재하는 등 뷔를 보그 월드의 메인캐릭터로 특별한 대우를 아끼지 않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