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가 프리 데뷔 투어, 팬미팅 투어, 아시아 투어를 통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고 데뷔 1년 9개월 만에 정식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2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CT WISH 1st CONCERT TOUR 'INTO THE WISH : Our WISH''(엔시티 위시 퍼스트 콘서트 투어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가 개최됐다. 이번 NCT WISH 콘서트는 10월 31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한국에서 포문을 열었다. 한국 2, 3회 차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와 위버스 등을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이번 공연은 NCT WISH가 데뷔 후 처음 펼치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티켓 오픈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 속에 회차 추가가 진행됐으며,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해 NCT WISH의 강력한 인기와 파워를 실감케 했다.
NCT WISH는 'K-팝 대표 청량돌'답게 이날 공연에서 청량하고 네오한 음악과 퍼포먼스, 꿈과 소망의 서사를 담은 무대로 2만 4천 명의 '시즈니들'(엔시티즌 위시, 팬덤명)과 만났다. 멤버들은 대표곡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180분을 꽉 채웠다.
특히 NCT WISH는 지난해 2월 21일 도쿄돔 데뷔부터 일본 9개 도시 24회에 걸친 2023년 프리 데뷔 투어, 전국 5개 도시 13회의 2024년 한국 팬미팅 투어, 14개 지역 25회의 2024-2025년 아시아 투어까지 총 62회에 달하는 단독 공연을 펼치며 탄탄한 무대 경험을 쌓아온 저력을 이번 콘서트에서 마음껏 과시했다.

초록 별이 쏟아지는 연출의 몽환적인 오프닝에서 멤버 시온과 유우시가 듀엣 브레이크 댄스로 포문을 열었고 여섯 멤버가 등장, 첫 곡으로 'Steady'를 부르며 시즈니들을 열광케 했다. NCT WISH는 'Songbird'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멤버 재희의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가 돋보인 'Skate'에 이어 NCT WISH는 'On & On (점점 더 더)', '고양이 릴스'로 동화처럼 빨려들어가는 무대를 선보였다.
시온은 "벌써 오늘이 (콘서트) 마지막 날이다. 오늘 불태워 볼 생각이다"라고 인사했다. 유우시는 영어로, 사쿠야는 일본어로, 재희는 중국어로 라이브 중계를 보는 해외 팬들에게까지 "재미있게 보내봅시다"라고 인사했다.
료는 "오늘 마지막 날이니까 저희 온 힘을 다해서 해보겠다. 마음껏 즐겨달라"고, 리쿠는 "오늘도 즐길 준비됐죠?"라고, 유우시는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즐겨달라. 재미있게 합시다"라고 말했다. 시온은 "오늘 이 기세로 끝까지 재미있게 놀아봐야겠죠?"라고, 사쿠야는 "오늘 있는 힘 다 쓰고 갈 테니 시즈니도 재미있게 놀고 가 달라"고, 재희는 "진짜 깜짝 놀랄 무대가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재희가 피아노 연주곡을 잘했다. 문을 살짝 열어놓고 연습하더라"라고 칭찬했고, 시온은 드레스코드인 '날개' 액세서리를 하고 온 팬들을 보고 "천산데!"라며 감탄했다.

멤버들은 'Wishful Winter', 'Baby Blue', 'FAR AWAY'로 판타지스런 무대의 향연을 이어갔다. 특히 'Design' 무대에선 멤버들이 카리스마와 섹시한 면모도 자랑했다. 파이팅 넘치는 'We Go!', 'Hands Up', 'WISH' 무대, 위시만의 색깔이 녹아든 사랑 고백 'Melt Inside My Pocket', 'Silly Dance', '1000'까지 다채로운 주제가 청량함으로 빛났다. NCT WISH 공식 캐릭터 '위츄' 조형물이 크게 올라 NCT WITH만의 키치한 감성을 강조했다.
재희가 "우리 컨패티에 뭐 적었지?"라고 묻자 사쿠야는 "너 학종이 내 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각자 인이어의 개성을 자랑했고, 사쿠야는 "나는 야무진 무지개색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시온은 "저희가 '뉴팀' 때는 정식으로 팀명을 갖고 싶었는데 이번에 팀명을 갖고 여러분들 앞에 서서 감회가 남다르다. 시즈니 여러분들 덕분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poppop', 'Cheat Code', 'Surf' 무대에선 멤버들이 LED 리프트, 턴테이블 리프트, 등퇴장용 리프트 등 다양한 무대 장치를 활용해 관객 가까이서 호흡했다. 멤버들은 'NASA', 'CHOO CHOO', 'Videohood', 'COLOR' 무대로 NCT의 정체성인 네오함과 스웨그도 뽐냈다. 앙코르 무대 'WICHU', 'Make You Shine', 'P.O.V', 'Our adventured'까지 NCT WISH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INTO THE WISH'의 첫 번째 시리즈 'Our WISH'는 'WISH for Our WISH'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꿈과 소망을 현실로 이루는 NCT WISH의 아이덴티티를 한 편의 환상 동화처럼 그려낸 공연으로,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언제나 우리가 곁에 있겠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줬다.
이날 NCT WISH 콘서트는 큐피드 신전을 연상케 하는 아치형 세트와 슬라이딩 LED, 돌출 무대 위 움직이는 초록별 형상의 키네시스 장치, 돌출 무대 중앙에 설치된 마법진 형태의 원형 바닥, 빛과 함께 NCT WISH 로고가 구현되며 환상 동화 분위기가 극대화됐다. 대형 LED 스크린,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집과 스노우볼 세트, 프로젝션 천, 레이저 및 조명 연출 등 다채로운 기술의 집합체가 시즈니들을 눈돌릴 틈 없게 만들었다.
보이 그룹 중에선 특히 NCT WISH가 고음의 곡이 많았는데, 멤버 재희, 유우시, 료의 보컬들이 흔들림 없이 역량을 발휘해 실력면에서도 감탄을 자아냈다. 지칠 줄 모르는 칼각의 파워 퍼포먼스 역시 돋보였다.
한편 NCT WISH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이시카와, 히로시마, 카가와, 오사카, 홋카이도, 후쿠오카, 아이치, 효고, 도쿄, 홍콩,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 등 글로벌 16개 지역에서 'NCT WISH 1st CONCERT TOUR 'INTO THE WISH : Our WISH''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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