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TS 뷔(V, 김태형)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개인 대화가 하이브와의 소송에서 증거로 제출된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 팬덤이 분노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
뷔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인이었기에 공감하며 나눴던 사적인 일상 대화의 일부"라며 "어느 편도 들 의도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내 동의 없이 해당 대화가 증거로 제출된 것에 대해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하이브HYBE 측도 같은 날 언론을 통해 "지인과 나눈 사적인 대화로, 단순히 공감의 표현이었을 뿐 상대방의 특정 발언에 동의한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 소식은 X(구 트위터)에서 순식간에 확산되며 약 27만 7500개의 포스트를 기록했다. 해외 팬들은 "태형을 내버려둬(leave Taehyung alone)"를 외치며 반발했다.
한 X 이용자(@cwiipa)는 "이건 정말 말도 안 돼. 태형을 그냥 놔둬. 당신 존재감을 위해 그를 이용하지 마(leave taehyung alone. stop using him for your clout)"라고 분통을 터뜨렸고, 또 다른 팬(@taesatzsthv)은 "내 태형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이 없었다. 선을 넘었다는 뜻이다.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문제에 계속 끌려 들어가는 것에 화가 나고 실망한 것"이라고 썼다.
팬들은 뷔가 군 복무 중 솔로 활동에 집중하는 시점에 불거진 일이라는 점에 더 반응했다. 팬(@love4_seven)은 "본인이 직접 발 빠르게 사실을 정리한 것이 잘한 것같다. "며 뷔의 신속한 대응을 응원했다.
한편 일부 팬들은 뷔가 사용한 단어의 번역 문제를 짚고 나섰다. 뷔의 "당황스럽다"는 표현이 영어로 "embarrassed"로 잘못 번역되자 팬들이 적극적으로 정정에 나선 것이다. 팬(@y00ngipurrs)은 "그가 쓴 단어는 'embarrassed'가 아니다.당혹스러움·불편함·혼란'에 가깝다( taken aback / unsettled / disturbed)"라며"라며 "자신이 한 말을 부끄러워하는 게 아니라 동의 없이 사적 대화가 제출된 것에 불편함을 표현한 것이므로 'disturbed'로 써야 한다.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하며 뷔의 감정의 뉘앙스를 세심하게 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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