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며 빙상의 여제로 등극한 유타 레이르담(27·네덜란드)이 역대급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올해만 천문학적인 돈을 벌여들일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레이르담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스포츠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여성 스타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며 "그는 올해만 1300만 달러(약 187억 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의 연인으로도 알려진 레이담은 대회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끈 스피드스케이팅 슈퍼스타다.
실력도 확실했다. 이번 대회 여자 1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5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증명했다.
다만 레이르담이 주목받은 이유는 뛰어난 성적뿐만이 아니다. 레이르담은 금메달 확정 직후 유니폼 지퍼를 내려 안에 입고 있던 나이키 스포츠 브라를 노출하는 파격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광고 전문가들은 레이르담이 이 단 한 번의 노출만으로도 약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보너스 수익을 챙겼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스포츠 금융 전문가 롭 윌슨 교수는 "레이르담의 잠재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성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력으로 레이르담의 연간 가치는 최소 1090만 달러(약 157억 원)에서 최대 1360만 달러(약 196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약혼자 폴과 관계도 레이르담의 마케팅 파워에 한몫했다. '데일리 메일'은 "레이르담과 폴은 몇 년 전 미국을 열광시킨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 커플, 혹은 과거 베컴 부부를 연상시킨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폴은 레이르담의 올림픽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직접 제작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레이르담은 현재 나이키 외에도 레드불, 헤마 등 대형 스폰서들과 줄줄이 계약한 상황이다. 특히 네덜란드 브랜드인 헤마는 레이르담이 금메달 획득 후 기쁨의 눈물을 흘릴 때 마스카라가 번진 모습을 활용해 "기쁨의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제품"이라는 기발한 광고를 선보여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윌슨 교수는 "나이키 같은 글로벌 기업은 단순히 유명세만 보고 계약하지 않는다. 실력과 대중성, 서사까지 모두 갖춘 챔피언을 찾는데 레이르담은 그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레이르담은 네덜란드 팀과 따로 이동하며 개인 전용기를 이용한다는 이유로 자국 내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압도적인 실력과 기록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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