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오스카를 품에 안은 가수 이재의 '찐 한국인 모먼트가 다시금 주목을 이끌고 있다.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트로피와 함께 국밥을 먹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재는 17일 "다들 정말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골든'(Golden)을 함께 부른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와 끌어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재는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를 인증한 이재는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국밥을 먹고 있는 듯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재는 '골든'의 작곡진인 마크 소넨블릭, 곽중규, 이유한, 남희동, 서정훈 등과 무대에 올랐고, "어릴 때는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놀림을 받았지만, 지금은 모두가 한국어 가사로 우리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 상은 성공이 아닌 굴하지 않는 힘에 관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이날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시상식에서 펼쳐진 '골든' 무대는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저승사자들의 퍼포먼스로 시작해 한국 전통악기 연주, 판소리,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무용 공연으로 이어지며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을 한국 문화의 화려함으로 가득 물들였다.
이후 이재는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한국계 미국인 여성으로서 이 무대에 섰다는 것,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이렇게 경험하는 것 모두 정말 놀라운 일이다. 공연 도입부에 한국 전통 음악이 나왔는데, 그 점이 특히 자랑스럽다. 미국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어릴 때는 음식이나 문화 때문에 괴롭힘을 당할까 봐 한국인으로서의 모습을 조금 숨기고 싶어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인의 정체성이 정말 자랑스럽다. 리허설을 하면서도 우리의 뿌리와 진정으로 교감할 수 있었고, 그저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재가 이날 착용한 의상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전담 제작한 커스텀 드레스로 전면부와 양팔 소매에 부착된 굵은 금동 장식은 고대 한국의 금관을 직접적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상 제작 회사는 "이번 오스카 무대를 위해 제작된 의상은 대한제국 황실 대례복에서 시작됐다"라며 "헌트릭스에서 선보였던 그녀의 제복을 잇는 또 하나의 이야기이자 '골든'이 말하는 '빛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시도"라고 전했다. 이 금빛 자수는 1905년 대한제국 관료이자 독립운동가 김가진의 대례복에 적용된 무궁화 문양을 차용했, 영원과 끈기, 사라지지 않는 생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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