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가 된 것 같았다"



방탄소년단(BTS 정국, 진, 지민, RM, 제이홉, 슈가)이 17·18일 도쿄돔 공연에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 아리랑 월드투어 일본 공연 현장이 전 세계 아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은 화려한 무대 때문만이 아니었다.일본 관중석 풍경이 다른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낯설고도 인상적인 것이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일본 팬들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아닌 아미밤(응원봉)과 응원 포스터가 들려 있었다. 카메라를 들어 무대를 촬영하는 팬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한류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Sports Keeda의 보도에 따르면,이 장면이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자 소셜미디어에서 "이게 진짜 콘서트 관람법"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공연 후 RM은 일본 팬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요즘은 무슨 일이든 계속 폰을 하게 되잖아요. 오늘은 스마트폰이 아닌 직접 눈으로 저희를 봐주셨어요. 정말 좋았습니다. 이 2시간 동안 여러분이 저희를 영화 스타로 만들어주신 것 같았어요." RM의 이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화제가 됐다.
일본 아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bts7forever07은 "일본 아미들이 BTS 멤버들에게 최고의 관객 경험을 선사했다. 모두가 행복하고 잊지 못할 순간을 가졌다"고 했고, @stateofgrace_95는 "BTS가 폰을 내려놓고 함께 즐기자고 했을 때 그 의미가 바로 이것"이라고 했다.
일본 저작권법은 촬영 금지 ...이것이 만든 공연장 문화
일본 공연장에서 촬영이 금지되는 데는 문화적 배경도 있지만 법적 이유도 있다. 일본은 공연 영상에 대한 저작권법이 엄격해 관객이 팬캠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유포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공연장 내 보안 요원들이 적극적으로 촬영을 제지하기도 한다.
일부 팬들은 아쉬움도 표했다. @koolietjeon은 "반면에 랜덤 플레이 댄스 구간에서의 팬캠을 얻지 못해 아쉽다. 'I Need U', 'Spring Day', 'DNA' 같은 최고의 순간들이었는데"라고 토로했다. 어떤 방식이 더 나은지 정답은 없지만 도쿄돔의 풍경은 공연 관람 문화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BTS는 도쿄 2회 공연을 마치고 오는 25일부터 미국 탬파(Tampa)에서 북미 투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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