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 막내'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가 2026년 상반기 K팝 시장에서 나란히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YG 세대교체의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음반과 글로벌 차트, 유튜브, 공연을 아우르는 성장세를 바탕으로 차세대 주력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모습이다.
먼저 'YG의 보물' 트레저가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총 14개 도시·27회차의 [PULSE ON]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호흡한 트레저는 공연이 막을 내린 지 이틀 만에 미니 4집 [NEW WAV]로 컴백하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앨범은 데뷔 후 처음으로 전곡을 힙합 기반 트랙으로 채우며 팀의 새로운 2막을 선언했다. YG의 정통 색채인 힙합과 멤버들의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 역량이 결합하며 강한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진두지휘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이는 곧 숫자로 증명됐다.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데 이어 한국 한터차트와 써클차트, 일본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 주간 앨범 차트를 모두 석권하며 한·일 주간 음반 차트 4관왕을 차지했다. 음악적 변신을 이끈 첫 영어 타이틀곡 'IF I'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올랐고, 팀 자체 최단이자 올해 발매된 K팝 곡 가운데 최단 기간 1억 뷰 돌파라는 기록도 세웠다. 컴백 직후 Mnet '엠카운트다운' 1위까지 거머쥔 트레저는 총 8개 도시·20회차 팬 콘서트 [NEW WAV : LIVE]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베이비몬스터의 질주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3집 [춤 (CHOOM)]은 전 세계를 춤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은 타이틀곡과 함께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흥행은 각종 지표에서도 확인됐다. 이 음반은 아이튠즈 앨범 차트 19개 지역 1위를 기록하며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정상을 꿰찼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와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이름을 올렸고, 공식 채널 구독자 수는 1200만 명을 돌파하며 데뷔일 기준 역대 K팝 걸그룹 최단 기간 기록을 새로 썼다.
뛰어난 실력으로 기선을 제압한 이들은 지난 8일 디지털 싱글 'SUGAR HONEY ICE TEA'로 초고속 컴백하며 또 한 번 K팝신을 뒤흔들었다. 기존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상반된 청량한 매력을 내세운 이 곡은 멤버들의 탄탄한 래핑과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올여름 대표 서머송이 탄생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 또한 발매와 동시에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 순항 중이다.
여세를 몰아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춤 (CHOOM)]의 포문을 연다. 현재까지 확정된 일정만 총 18개 도시·29회차로, 향후 유럽·북미·남미 일정이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인 만큼 첫 월드투어를 뛰어넘는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처럼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는 각기 다른 음악적 색채를 내세우면서도 라이브 퍼포먼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상반기 다져온 호성적을 발판 삼아 대규모 투어로 활동 무대를 넓혀가는 이들이 하반기 가요계에 또 어떤 이정표를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