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다. 지난해 첫 미니 앨범으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치른 그가 약 8개월 만에 다시 한번 자신만의 색깔로 K-팝 신을 물들인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연준은 7월 10일 미니 2집 'NO LABELS: PART 02'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미니 1집 'NO LABELS: PART 01'에 이은 두 번째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Ice Cream'이다. 너무 뜨거우면 녹아버리고 급하게 삼키면 두통을 유발하는 아이스크림의 속성을 연인 관계에 비유한 곡이다. 연준은 신보 발매 공지 직후 타이틀곡의 제목과 베이스 사운드 일부를 먼저 공개하는 이례적인 행보로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다. 'NO LABELS'는 연준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키워드다. 수식어를 떼고 연준 그 자체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의 활동은 'NO LABELS' 그 자체였다. 2024년 선보인 첫 솔로 믹스테이프 'GGUM'(껌)은 그룹이 쌓아온 서사와 콘셉추얼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오직 연준을 각인시킨 무대였다.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치며 'K-팝 대표 춤꾼'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NO LABELS: PART 01'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작사와 작곡, 퍼포먼스 기획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주었다. 하드 록(Hard rock) 장르의 타이틀곡 'Talk to You'와 강렬한 무대 장악력이 어우러졌다. 그저 춤을 잘 추는 아이돌에서 한 단계 진화해 차원이 다른 표현력과 아우라를 보여주었다. 당시 황선업 평론가는 연준의 퍼포먼스를 두고 "음악과 무대를 하나의 메시지로 완결시키려는 아티스트의 의지가 느껴진다"라고 분석했다.
'GGUM'과 'Talk to You'가 강렬한 퍼포먼스로 연준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면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Ice Cream'은 제목부터 다른 결이 느껴진다. 친숙한 소재와 펑크 록(Funk rock) 사운드, 여기에 연준의 목소리와 퍼포먼스가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감이 커진다. 특유의 에너지를 앞세울지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청량한 매력을 보여줄지 예측할 수 없지만 그가 선사할 'Ice Cream'의 맛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신보를 기다리는 시간이 즐겁다.
자신을 하나의 이미지나 수식어로 규정하지 않겠다는 기조 아래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연준의 'NO LABELS'다. 규정할 수 없어 더욱 궁금한 그의 미니 2집 'NO LABELS: PART 02'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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