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제니의 소속사 OA(오드아뜰리에)가 악성 루머와 합성 사진·영상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지지와 함께 "이번엔 정말 끝까지 가달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OA는 지난 18일 공식 성명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근거 없는 비방과 조작된 사진·영상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아티스트의 권리 침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법률대리인과 함께 증거를 수집해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니의 외형을 합성·왜곡하거나, 특정 장면만 반복 유포하며 모욕적인 댓글과 허위 정보를 덧붙이는 콘텐츠를 직접 겨냥했다.
OA는 "이번 절차에서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한다"고 못 박았고, 피해 사례를 제보해온 팬들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URL과 스크린샷 등 구체적 증거와 함께 protect@oddatelier.net으로 계속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발표는 제니가 지난 14일 일본 치바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머소닉 2026' 헤드라이너로서 약 1시간 동안 공연을 마친 직후 나왔다. 당시 공연 후 신체 일부가 노출된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는데, 해당 영상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제니는 최근 석 달간 거버너스볼·로스킬레 페스티벌·오프너 페스티벌·매드쿨 페스티벌·롤라팔루자 시카고·서머소닉까지 숨 가쁜 해외 페스티벌 투어를 마쳤고, 이 기간 신곡 '레스 댄 어 러버'를 정식 발매해 스포티파이 데뷔 스트리밍 226만 회, 최소 27개국 아이튠즈 1위 등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17일에는 "모든 축제에서 나와 함께한 사랑과 에너지에 감사드린다"며 "제가 경험하고 배우고 성장한 것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돌아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많았고 기복이 있었지만, 그저 삶의 일부였음을 깨달았다"고 3개월간의 페스티벌 여정을 돌아봤다. 이어 "모든 것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고, 아마도 그런 것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면서도 "여정의 모든 부분에 그대로 감사하게 됐다. 더 힘든 순간들까지도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성장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한 팬은 "이번엔 정말 법적 대응을 하고 그냥 말로만 끝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과거에도 비슷한 경고가 있었지만 흐지부지됐던 전례가 있다며 우려했다. 다른 팬은 "잘했다, 제니 대표님 파이팅"이라며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제니를 응원했고, "AI로 만든 딥페이크와 가짜 영상은 가장 역겹고 비인간적인 온라인 범죄"라며 이번 조치를 반겼다. "그동안 정말 끔찍하고 비인간적인 일들을 겪어왔는데, 이제라도 이렇게 힘을 실어주는 소속사가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공연 여정 중 우려스러운 순간도 있었다. 오사카 공연 도중에는 제니가 갑자기 몸을 돌려 의상을 다급히 정돈하는가 하면, 음향 장비에 문제가 생겨 스태프와 여러 차례 사인을 주고받았고, 돌발 상황이 이어지자 잠시 무대를 내려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손을 떨거나 눈물을 참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걱정을 샀고, 공연을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며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무대 위에서 손을 떠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온라인상 사람들이 정말 도를 넘었다"며 걱정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법적대응 방침에 대해서도 일부 회의적이거나 조롱 섞인 반응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소속사 공식 계정에는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를 제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는 성명 문구를 그대로 인용하며 지지를 표하는 팬들의 답글이 이어졌고, "OA, 오늘부로 가족이다"라며 소속사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팬 반응도 눈에 띄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