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뷔가 콘서트에서 청각장애인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물, 훈훈함을 안겼다.
뷔는 미국 알링턴에서 열린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 중 청각장애인 팬을 위해 앨범 수록곡 'Please' 가사를 수어로 표현하며 노래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관객도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큰 동작으로 가사를 전달한 것이다.
뷔는 공연 중 한 팬이 흔든 플래카드에서 한글과 영어로 적힌 "청각 장애인인데 음악을 느낄 수 있어요"(I'M DEAF but I can FEEL the MUSIC)라는 문구를 보고 수어를 했다. 해당 팬은 뷔의 행동 뒤 SNS에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 잘한 선택이었어"라는 글과 함께 당시 장면을 공개했다.

뷔는 이전에도 수어를 통해 청각장애인 팬들과 소통해 왔다. 2020년 6월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디어 클래스 오브 2020(Dear Class of 2020)'에서는 양손을 들어 좌우로 흔드는 졸업 축하·응원 수어를 했으며, 2021년 5월 싱글 '버터' 활동 당시에는 왼쪽 손바닥 위에 오른쪽 검지와 중지를 대는 '버터' 수어를 사용했다.
아리랑 콘서트에서는 'Into the Sun'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동작도 선보였고, 인터뷰에서도 수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뷔는 2026년 8월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2년 반 전부터 왼쪽 귀 청력이 오른쪽 귀의 30% 수준이라 약을 복용하며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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