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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브라질선 국가대표 유니폼…페루 판초·칠레 목동·아르헨 메시까지 '남미4국 현지 맞춤 의상'[K-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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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응원 구호도 외쳐...남미 4개국의 자부심의 상징을 국가별 콘서트에서 입고 나와
메시 10번 유니폼→판초→목동 모자→카나리아 군단 유니폼까지…남미 4개국 '현지인 변신' 피날레

사진 빅히트뮤직
사진 빅히트뮤직
사진 지민 팬 엑스 계정
사진 지민 팬 엑스 계정
사진 방탄소년단 팬 엑스 계정
사진 방탄소년단 팬 엑스 계정
사진 빅히트 뮤직
사진 빅히트 뮤직
사진 빅히트뮤직
사진 빅히트뮤직
사진 빅히트뮤직
사진 빅히트뮤직

페루에선 판초와 털모자, 칠레에선 전통 목동 복장, 아르헨티나에선 메시의 등번호 10번. 그리고 마지막 브라질에선 국가대표팀 유니폼이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남미 투어 내내 나라마다 그 나라의 자부심을 입고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방탄소년단은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모룸비스 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아리랑' 브라질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펼쳤다. 7년 만의 브라질 공연으로, 사흘간 매회 8만 4000여 명이 몰렸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공연 후반부였다. 브라질 매체 빌보드 브라질에 따르면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등 멤버들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진은 브라질 원주민의 전통 깃털 머리 장식인 '코카르'를 썼다.

현지 매체 포르타우 R10에 따르면 멤버들은 '버터',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앞두고 이 차림으로 등장해 브라질 축구를 연상시키는 동작과 춤으로 관객에게 경의를 표했다. 정국은 이날 상의를 벗어 객석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을 향한 '팬 서비스'는 전날부터 이어졌다. 30일 공연에서 뷔는 브라질 대표팀 경기 때마다 울려 퍼지는 응원 구호 "나는 브라질 사람이다, 큰 자부심과 큰 사랑으로(Eu sou brasileiro, com muito orgulho, com muito amor)"를 관객들과 함께 외쳤다.

이 같은 '현지 맞춤 의상'은 이번 남미 투어의 전통이 됐다. 시작은 페루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페루 리마 산마르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에서 일곱 멤버 모두 안데스 전통 판초와 털모자 '추요'를 쓰고 등장했다. 라마와 페루 전통 공예품인 '푸카라 황소' 모양 모자까지 등장했다. 뷔는 "페루 최고! 페루가 핵심!(¡Perú es top! ¡Perú es clave!)"이라고 외친 뒤 무대에서 내려와 쓰고 있던 추요를 팬에게 선물했다.

일주일 뒤인 17일 칠레 산티아고 국립경기장 마지막 공연에서는 칠레의 전통 목동 '우아소' 복장으로 변신했다. 챙 넓은 밀짚모자 '추파야'에 어깨에 걸치는 '만타'까지 갖췄다. 진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 만타를 둘러 눈길을 끌었다. 뷔는 칠레식 사투리로 "아미 칠레, 잘 지내?(¿Cómo estai, poh?)"라고 인사해 환호를 받았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가 등장했다. 21일 라플라타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 첫 공연에서 뷔와 정국 등 다섯 멤버는 메시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컴 오버' 무대를 꾸몄다. 지민과 진은 아르헨티나 국기 색을 활용한 의상을 입었고, 멤버들은 두 검지를 하늘로 치켜드는 메시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 했다.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준비한 포르투갈어로 인사를 건넸다. 정국은 "아미! 상파울루에서의 마지막 공연이에요. 그 어느 때보다 즐겨요"라고 외쳤고, 뷔는 "모든 걸 다 쏟아서 잊지 못할 밤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진은 "기다려 줘서 진심으로 정말 고맙다"며 "꼭 다시 돌아오겠다(Com certeza voltaremos)"고 작별 인사를 했다.

공연이 끝난 뒤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도 브라질 팬들을 향한 애정은 이어졌다. RM은 "'10년을 기다렸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든 팬들이 많았다"고 했고, 제이홉은 "그런 걸 보면 정말 뭉클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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