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한상균 거취발표..경찰 자진출두, 민노총은 16일 총파업 예고

한상균 거취발표..경찰 자진출두, 민노총은 16일 총파업 예고

발행 :

심혜진 기자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사진=뉴스1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사진=뉴스1


조계사에 은신 중인 민주노총 한상균(53) 위원장이 10일 오전 중 자진출두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노동개악 투쟁과 한상균 위원장 거취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다시 싸우러 나간다'"는 제목으로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한상균 위원장에겐 가혹한 결단의 시간이었다"며 "10일 한상균 위원장이 다시 싸우러 나간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관음전을 나가 대웅전에서 기원의 절을 올리고, 짓밟힌 민생과 민주주의, 노동재앙이 될 노동개악 중단, 국가폭력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빌 것이다. 이어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님을 뵙고,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한상균 위원장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 성원들은 국민들께 전하는 뜻을 언론에 밝히겠다. 그리고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로 가겠다. 경찰은 조계종과 민주노총의 이러한 일치된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노동자의 투쟁과 그 대표자의 분투를 범죄로 매도하는 권력은 민주주의와 헌법에 반한다. 그럼에도 경찰은 어제 조계사를 군화발로 침범했다. 평화와 자비,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부정이며, 정권의 오만이다. 박근혜 정부는 조계종 종단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하며 "오늘은 결코 어제의 불경을 다시 범해선 안 될 것이다"고 꼬집었다.


총파업 등 투쟁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한상균 위원장은 꺾이지 않는 투쟁의 의지를 밝힐 것이며, 민주노총은 더 크게 투쟁할 것이고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10일) 민주노총은 서울과 전국에서 일제히 '노동개악 및 공안탄압 분쇄! 위원장 구속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16일 모든 역량과 분노를 모아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주요 기사

    -의 인기 급상승 뉴스

    -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