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다. 이로 인해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폐쇄되고, 정전이 일어나는 등 잇따른 피해가 발생했다.
5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태풍 제비로 인해 국내선 160여 편이 결항됐고, 간사이 공항은 폐쇄됐다.
NHK는 간사이 전력 측의 말을 인용하여 전선이 끊어지거나 전봇대가 쓰러져 오사카 내 109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다. 복구 작업을 시작했지만 피해가 광범위하고,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은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공항으로 향하는 열차는 당분간 운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유조선이 간사이 공항과 육지를 잇는 교량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 아울러 일부 고속도로도 통제됐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현재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삿포로 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 도달했다. 이어 오는 6일 러시아 사할린 서쪽 약 450km 부근에 육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태풍 제비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제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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