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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짜미'에 日간사이공항 또 '올스톱'..태풍 '콩레이'도 북상

태풍 '짜미'에 日간사이공항 또 '올스톱'..태풍 '콩레이'도 북상

발행 :

김현록 기자
지난 5일 태풍 '제비' 피해로 고립됐던 일본 간사이공항 모습. 파손된 공항 연결도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 5일 태풍 '제비' 피해로 고립됐던 일본 간사이공항 모습. 파손된 공항 연결도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FPBBNews=뉴스1

제24호 태풍 '짜미'에 일본 서부에 초비상이 걸렸다.


머니투데이 등에 따르면 30일 일본 오사카의 관문 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공항이 폐쇄된다고 밝혔다. 규슈와 긴키, 시코쿠를 오가는 항공편 776편도 결항됐다. 지난 4일 태풍 '제비'로 인한 침수 및 연결 도로 파손으로 고립됐던 간사이 공항이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폐쇄된 것. 짜미는 규슈 지방에 상륙한 뒤 일본 동북부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항공편 결항 가능성도 높다.


또한 이날 오전부터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도카이도 신칸센과 오사카와 후쿠오카를 잇는 산요 신칸센이 운행을 멈췄다.


정전 피해도 잇따라,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일본 서남쪽 끝 오키나와 현 21만20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가고시마 현에서도 9만2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큰 비가 내리고 있는 가고시마 현과 미야지키, 치바 현에는 '토사 재해 경계 정보'가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짜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가고시마 현의 다네가시마에서 남남서쪽으로 약 80km 거리 해상에 있다. 중심 기압은 950 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로 측정됐다.


여기에 뒤이어 괌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25호 태풍 '콩레이'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며 일본 오키나와와 센카쿠 열도를 향해 빠르게 이동 중이라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콩레이는 중심기압 940hPa, 순간풍속 47m/s, 강풍반경 약 380km로 짜미와 비슷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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