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해외 연수 기간 중 가이드를 폭행했을 당시 CCTV가 공개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일 안동M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버스 좌석에 누워 있던 박종철 의원이 일어나 가이드에게 다가가 막무가내로 얼굴을 향해 주먹질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폭행을 부인하며 "손사래만 쳤다"는 박종철 의원의 해명과 달리 일방적인 폭행이 확인된 것이다.
영상 속에서 한 차례 가이드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 박종철 의원은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또다시 가이드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후 팔을 잡아 비틀며 폭행을 이어갔다.
박종철 의원에게 폭행을 당한 가이드는 쓰고 있던 안경 파편이 얼굴에 박혀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철 의원을 포함한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5명 등 14명은 6188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달 20~29일 7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동부와 캐나다 등지를 다녀왔다.
가이드 폭행사건은 연수 나흘째인 지난달 23일 오후 6시쯤(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방문 도중 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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