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의 불법 약물 사용과 젊은 시절 비행을 주장하는 700페이지 분량의 책이 나와 미국 서점가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타블로이드판 전기작가인 키티 켈리가 쓴 "가족 : 부시가(家)의 리얼스토리"라는 제목의 책이 오는 14일 서점가에 70만부 이상 배포된다. 또 62살인 켈리는 NBC방송의 "투데이 쇼"의 텔레비전 인터뷰 시리즈에 13일부터 3일 동안 출연할 예정이다.
이 책의 센세이셔널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출판계에서는 이 주장에 대해 깊이 파고들기를 꺼리고 있다. 이는 켈리의 보도를 의심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공화당이 이 책을 소설같은 내용이라고 딱지붙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 책을 쓰레기라고 언급했다.
켈리의 책에서 중요한 주장은 부시가 1980년대에 캠프 데이비드에서 코카인을 복용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대통령 동생인 네일의 전처, 샤론 부시로부터 확인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샤론 부시는 그녀의 변호사를 통해 "나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코카인을 복용했거나 내가 그걸 봤다고 키티 켈리에게 말했다는 사실을 강하게 부인한다"고 밝혔다.
켈리는 그녀의 주제들에 대해 엄격하고 아첨하지 않는 전기로 유명하다. 그녀은 프랭크 시내트라(1915~1998, 미국 가수 겸 영화배우)와 엘리자베스 테일러,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등에 대한 작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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