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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전수미 커플, 공연도중 '깜짝' 언약식

김도형-전수미 커플, 공연도중 '깜짝' 언약식

발행 :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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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뮤지컬배우 김도형(37)과 전수미(26)가 공연도중 언약식을 했다.


5년 동안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두 사람은 12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씨어터일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루나틱'(연출 김태웅)의 공연이 끝날 무렵 무대 위에서 깜짝 언약식을 올렸다.


이날 언약식은 김태웅(본명 백재현) 감독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관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뜨거움 속에 진행됐다. 또 '루나틱'에 출연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축가도 언약식의 열기를 더했다.


'루나틱'에서 '나제비'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예비신랑 김도형과 뮤지컬 '풋루스'에서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전수미의 바람으로 이날 깜짝 언약식이 전격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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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김도형은 이날 하얀 날개가 달린 하얀색 턱시도를 입었으며, 예비신부 전수미는 화관을 쓰고 여왕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입은 두 사람의 의상은 톱스타 권상우 차태현 등이 시상식 때 입었던 의상을 디자이너한 한승수 패션디자이너의 의상으로, 이 뮤지컬의 연출자인 김태웅 감독과의 친분으로 이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면서 의상을 지원했다.


김도형은 이날 무대에서 '결혼식을 언제 할 것이냐'는 질문에 "얼마 전 양가 부모님들로부터 허락을 받았다. 내년에 결혼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도형은 이 무대에서 전수미가 1650일을 만나면서 김도형에게 직접 쓴 '사랑의 편지'를 읽으며 감격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김도형은 "전 우주를 통털어 너무 아름다운 수미야"로 시작되는 편지를 낭독해 전수미의 눈물을 자아냈다.


김태웅 감독은 "두 사람 모두 뮤지컬 배우이다보니 무대 위에서 언약식을 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두 사람의 인생이 연극이고, 두 사람의 삶까지도 관객 앞에서 떳떳한 삶으로 살아가겠다는 배우로 할 수 있는 관객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한쌍의 커플이 탄생돼 기쁘다. 이 두 사람이 결혼식을 할 때는 벽걸이 TV를 사 줄 예정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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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백재현이 연출자로 변신한 창작뮤지컬 '루나틱'은 연일 만원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공연중이다. <사진=윤권수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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