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원로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73)가 자신의 전남편 고 리차드 버튼의 고향인 웰시에서 영원히 잠들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각) 영국 연예사이트 피메일퍼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중병에 걸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옛사랑 리차드 버튼의 고향에 자신의 유해를 뿌려 달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뇌종양 수술을 받은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특히 자신의 마지막 안식처로 영국 카디프 지역의 대학 ‘로얄 웰시 컬리지 오브 뮤직 앤 드라마’를 꼽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리처드 버튼이 스위스에 안장돼 있기 때문에 그 요구를 의아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
평생 7번 결혼한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리처드 버튼과 두 번 결혼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버튼과의 합장을 원하지만 버튼의 부인인 샐리 헤이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리처드 버튼의 형제인 그라함 젠킨스는 “엘리자베스가 ‘로얄 웰시 컬리지 오브 뮤직 앤 드라마’ 사진을 보더니 웰시에서 잠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사진설명=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차드 버튼이 출연한 영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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