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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연상녀 전문? "첫사랑과 마지막 사랑도 연상"

김지석, 연상녀 전문? "첫사랑과 마지막 사랑도 연상"

발행 :

이규창 기자
사진

SBS 새 아침드라마 '사랑하고 싶다'의 주인공 김지석이 '연상녀'와의 거듭된 인연에 대해 밝혔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사랑하고 싶다'(극본 유현미ㆍ연출 박형기)에서 김지석은 한때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꿨으나 가세가 몰락한 뒤 누나와 병을 앓는 어린 조카를 보살피기 위해 택시기사로 일하는 젊은 청년 지은우 역을 맡았다.


극중 아픔을 간직한 연상의 주부 우여진 역의 이응경과 멜로 연기를 해야 하는 김지석은 '연상녀와의 멜로 연기가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3형제 중 둘째라 어릴 때부터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첫사랑과 마지막 만난 여자도 모두 연상이다. 연하보다는 연상이 좋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15년 연상인 이응경과의 멜로 연기에 대해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다. 굉장히 내성적이고 말씀도 많이 안하신다고 들어서, 내가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이응경씨가 소녀같은 면이 있다. 배고프다고 투정부리는 걸 보면 귀엽다. 그래서 사랑할 수 있겠구나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첫 만남에서 '누나, 누님, 선배님, 선생님 중에서 호칭을 어떻게 해드릴까요' 라고 물었다. 웃으시더니 선배님이 편하지 않겠냐고 하더라"며 "그래서 선배님이라 부르고 3개월 뒤에 누나라 해드리겠다고 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MBC 시트콤 '논스톱5'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SBS '연애편지' 등 연예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김지석은 "첫 정극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긴장돼서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고 있다"며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몸소 깨닫는다. 연기를 잘한다고는 생각 안했는데, 시트콤에서 했던 것과 너무 다르다. 3, 4주 촬영했는데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석은 요즘 수염을 기르고 있다. 15살 연상인 이응경과의 멜로 연기에서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


김지석은 "지금 기르는 이 수염은 컨셉트다. 너무 나이가 어려 보이면 안되니까 더벅머리에 수염을 조금 기르기로 했다"며 "택시기사 연기 위해 일부러 택시를 많이 타고 조작법도 눈여겨봐뒀다. 하루 종일 미터기를 켜고 촬영하면 13만원 정도 나온다"며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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