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 황보라가 빙그레 아이스바 빙수 '샤빙수' CF에서 코믹 CM송을 불렀다. '팥빙수' 노래를 개사한 코믹 '빙수송'으로 최근 유행하는 'CM송 스타' 대열에 합류한 것.
시원한 파란색으로 장식된 무대에 오렌지색 미니 원피스를 입은 황보라가 등장, 동화를 연상시키는 얼음나라에서 얼음을 갈고 열대나라에서 먹음직스러운 과일을 섞어 거대한 빙수를 만들면서 '빙수송'을 부른다는 것이 이 CF의 내용이다.
황보라는 "샤샤샤 얼음 갈고 샤샤샤 과일 섞어 샤르르 얼린다, 빙수야 샤빙수야 사랑해 사랑해" 등의 가사의 '빙수송'을 음악에 맞춰 부르고, 깜찍한 춤도 선보인다.
이 광고를 기획한 오리콤의 안승준 차장은 "팥빙수와 샤빙수를 연결시키는 데서 '빙수송'을 착안했다.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CM송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황보라의 어설프면서도 코믹한 '빙수송'은 이준기의 '석류송'처럼 한번만 들으면 누구나 바로 흥얼거리며 따라부르게 만드는 중독성을 지녔다는 것이 CF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최근 광고계에서는 연예인들이 직접 부르는 'CM송 열풍'이 일고 있다. 이준기가 피아노를 치며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를 반복하는 '석류송'을 부른 데 이어, 김태희 차승원과 함께 영화감독 박찬욱 역시 춤을 추며 '에쓰오일송'을 불렀다.
진로소주 참이슬의 모델인 남상미는 '올챙이송'을 개사한 '두꺼비송'을, 황보라는 '팥빙수' 노래를 개사한 '빙수송'을 각각 불렀으며, KBS '개그콘서트'의 고음불가 팀 역시 월드컵 응원가 '레즈고 투게더'를 패러디해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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