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 염기훈(울산 현대. 26)이 19일 낮 12시 서울 대치동 컨벤션마벨러스 그랜드볼룸에서 신부 김정민(24)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 이갑진 위원장의 주례로 진행된 오늘 결혼식은 오상진 MBC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VOS가 축가로 결혼을 축복했다.
염기훈은 "오랬동안 바래왔던 일이 현실로 다가와 너무 행복하다. 서로 아낌없이 배려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2년 전 김남일 선수의 주선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이날 결혼식에는 허정무 감독을 비롯해 축구계 관계자와 선후배 등 약 80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두 사람의 결혼준비를 총괄한 ㈜아이웨딩네트웍스(http://iwedding.co.kr)의 김태욱 대표는 "국가대표 염기훈 선수를 위한 결혼준비에 만전을 다했다. 결혼 후 더욱 멋진 활약으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월드스타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오늘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염기훈 선수는 2006년 '전북 현대 모터스' 입단으로 데뷔했으며, 2008년 동아시아축구대회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염기훈 선수는 왼발을 사용하는데 탁월하여 '왼발의 달인', '염긱스'라는 별명을 얻는 등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