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가 영화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를 영입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로 스캇 리치몬드(33)를 영입했다. 롯데는 17일 "스캇 리치몬드와 총액 30만달러(사이닝보너스 10만달러, 연봉 2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롯데 새 용병 투수 리치몬드에 대해 국내 야구팬들은 미국 영화배우인 니콜라스 케이지(48)를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공개된 프로필 사진을 보면 니콜라스 케이지의 얼굴과 흡사하다. 둘 다 수염을 기른 모습은 더더욱 닮아 보인다. 야구팬들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야구할 기세", "케서방 반가워요"라는 댓글 등을 남겼다.
캐나다 노스벤쿠버 출신의 리치몬드는 2008년 프로에 데뷔한 우완 정통파로 198cm의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타점 높은 직구(최고 148 km/h) 및 다양한 구종이 장점이다.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9승 14패(평균자책점 5.27)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5시즌 통산 27승 29패(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올 시즌 트리플A 라스베가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5.61을 기록했다. 134.2이닝을 던지는 동안 163피안타 21피홈런 47사사구를 기록하며 112개의 탈삼진을 뽑았다.
한편 야구팬들은 리치몬드에 대해 "마이너리그에서도 5점대 평균자책점이라니… 조금 걱정이 되네요", "오늘 한화가 영입한 용병 이브랜드와 마이너리그 성적에서 다소 비교가 되네요", "마이너리그 성적이 전부는 아닙니다. 내년 시즌 기대하겠습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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