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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첼시 꺾고 창단 첫 결승행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첼시 꺾고 창단 첫 결승행

발행 :

김우종 기자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페이스북)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페이스북)


기성용(24,스완지 시티)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 시티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스완지 시티가 24일 오전 4시45분 (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시즌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 4강 2차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스완지 시티는 1·2차전 합계 2-0으로 앞서며 리그컵 결승행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기성용은 레온 브리튼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팀의 공수를 조율했다. 기성용은 전반 37분 하미레스의 거친 태클에 발목이 접질리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 이후 투혼을 발휘한 끝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결승 진출에 일조했다.


첼시는 토레스를 빼는 대신 뎀바 바를 선발 투입했고, 아자르와 오스카, 후안 마타가 공격을 이끌었다. 스완지 시티는 미추를 원톱에 세웠고, 라우틀리지와 데 구즈만, 파블로가 공격수로 나섰다.


첼시는 이날 최소 2골을 넣어야 연장전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경기 내내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며 패스 미스를 많이 범했다. 첼시는 전반전에서 6:4 정도로 공 점유율을 앞선 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스완지 시티가 오히려 역습을 시도했다. 파블로 에르난데스는 첼시 진영에 깊숙히 침투하며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첼시는 후반 5분 뎀바 바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고, 후반 27분 마타의 슈팅이 트렘멜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2분 설상가상으로 에당 아자르가 퇴장을 당했다. 아자르가 시간을 지연시킨 볼보이를 발로 가격하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한 것이다. 결국 첼시는 만회골을 성공하지 못한 채 0-0으로 비기며, 스완지시티에게 결승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스완지 시티의 결승전 상대는 이번 리그컵 최대 이변의 주인공인 브래드포드(4부 리그)다. 결승전은 2월2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기성용은 지난해 올림픽 대표팀(조별예선 가봉전)에서 웸블리 구장을 밟은 이후 다시 한 번 웸블리 잔디를 밟게 됐다. 결승전에서 스완지 시티가 승리할 경우,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웨일즈 클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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