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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났는데, 전북 임유환 2G 출전 정지... 왜?

경기 끝났는데, 전북 임유환 2G 출전 정지... 왜?

발행 :

김우종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동영상 분석 통해 퇴장성 반칙에 출전 정지 부과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중 거친 파울을 범한 선수가 사후 징계를 받았다. 전북 현대 수비수 임유환(30)이 올 시즌 처음 K리그에 도입된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임유환은 지난 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전북-울산 경기 중 전반 32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한상운(울산)에게 퇴장성 반칙을 범했다. 이는 명백한 득점 기회를 방해한 것이었으나 경기 중 제재를 받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4일 "경기 후 연맹 심판위원회가 동영상 분석을 통해 임유환에게 직접 퇴장(레드카드)에 해당하는 2경기 출전 정지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연맹 심판위원회는 2013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2월 28일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지도자와 간담회를 열고 올 시즌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전 정지와 감면 제도 운영 방침을 전달한 바 있다.


동영상 분석을 통한 이 같은 조치는 경기 중 발생한 퇴장 미적용 및 오적용을 바로 잡기 위함이다. 연맹은 "사후 분석을 통해 출전 정지를 부과하거나 감면함으로서,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 및 선수들의 페어플레이 유도를 위해 동영상 분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상벌위원회에서 다뤄지던 퇴장 미적용 사례와 난폭성, 폭력성 파울의 추가 징계 심의는 여전히 유효하며, 경기 중 발생한 일반적 퇴장과 관련해서는 심판위원회에서 동영상 분석을 거쳐 출전 정지 여부를 심의해 결정한다. K리그 경기 중 퇴장 관련 상황에서 제재를 받지 않았다면, 경기 후 동영상 확인을 거쳐 해당 선수에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


반대로 구단으로부터 경기 중 발생한 직접 퇴장의 적절성 분석에 대해 서면 요청을 받을 경우, 연맹 심판위원회가 이를 분석한 뒤 퇴장성 파울이 아님이 확인되면 출전 정지를 감면한다. 해외 사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동영상 분석 후 잘못된 퇴장 적용이 밝혀질 경우 사후에 추가 징계를 감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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