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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노비치 결승골' 첼시, 벤피카 꺾고 유로파 첫 우승

'이바노비치 결승골' 첼시, 벤피카 꺾고 유로파 첫 우승

발행 :

김우종 기자
첼시 선수들이 유로파리그 우승메달을 목에 건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첼시 공식 페이스북
첼시 선수들이 유로파리그 우승메달을 목에 건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첼시 공식 페이스북


첼시(잉글랜드)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12~1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1983년 준우승 이후 30년 만에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던 벤피카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를 비롯해 오스카, 후안 마타, 하미레즈, 램파드 등이 선발 출격했다. 벤피카는 카르도조가 최전방에 섰고, 살비오와 가이탄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전반전은 벤피카가 미드필더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간결한 패싱 플레이를 펼치며 첼시 수비진을 압박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다소 부족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선제 포문을 연 것은 첼시였다. 후반 15분 체흐 골키퍼가 하프라인을 향해 손으로 긴 패스를 시도했고, 이 공이 벤피카 선수들을 지나 한 번에 토레스에게 연결됐다. 공을 몰고 간 토레스는 골키퍼마저 제친 후 각이 없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1-0).


벤피카도 반격을 가했다. 8분 뒤인 후반 23분 아스필리쿠에타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핸들링 반칙을 범했다. 이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카르도소가 침착하게 슛을 성공하며 1-1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공방이 계속 됐고 경기가 연장전으로 접어들려는 찰나, 첼시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오른족 진영에서 마타가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이바노비치가 머리에 맞힌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벤피카의 오른쪽 골망 구석에 꽂혔다. 전광판 시계는 후반 추가시간 2분을 넘어 3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결국 경기는 2-1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FA컵, 캐피탈 원 컵,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모두 무관에 그쳤던 첼시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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