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노진규(21, 한국체대)가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따냈다.
노진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트렌티노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6회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6초 81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엄천호(21, 한국체대)는 2분 16초 852를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노진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그쳐 개인전 출전에는 실패했지만,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여자 1500m에서는 황현선(20, 한국체대)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황현선은 2분30초606을 기록해 중국의 타오지아잉(2분30초296), 헝가리의 헬둠 베르나데트(2분30초545)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편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여자 1,000m에서 김현영(20, 한국체대)이 1분 19초 84로 일본의 다카기 미호(1분 19초 58)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10,000m에서는 이진영(20, 한국체대)이 13분 48초 32를 기록하며 5,000m에 이어 또 다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메달 추가로 한국은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로 러시아(금메달 12개), 폴란드(금메달 9개)에 이어 중간 순위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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