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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윤석민, FA 시장에 남은 저비용-고효율 선수"

MLB.com "윤석민, FA 시장에 남은 저비용-고효율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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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이 눈앞에 다가온 윤석민. /사진=OSEN
메이저리그 진출이 눈앞에 다가온 윤석민. /사진=OSEN


메이저리그에서 윤석민(27)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영입을 위한 전초단계라고 본다면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입단이 임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MLB.com에서도 윤석민에 대해 언급하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FA 시장에서 낮은 가격으로 괜찮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몇몇 A급 선수들이 남아 있는 가운데, 수면 아래에는 좋은 선수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비용-고효율이 예상되는 선수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윤석민이 언급됐다.


현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태풍의 눈은 '무패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다. 다나카의 행선지에 따라 나머지 선발투수들인 우발도 히메네즈(30), 어빈 산타나(31), 맷 가르자(30) 등의 계약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스티븐 드류(30) 같은 빅 네임 야수들의 계약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A급 선수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그 동안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선수들도 아직 많이 남아 있다. MLB.com은 이런 선수 9명을 거론했고, 그 중 윤석민이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윤석민을 두고 "한국에서 건너올 27살의 오른손 투수다. 2014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으며, 보스턴 레드삭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민은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하며, 메이저리그 계약을 바라고 있다. 적지 않은 돈이 필요하지만, 다나카나 가르자 같은 A급 선발투수보다는 훨씬 낮은 몸값으로 영입이 가능하다. FA 시장에 남아 있는 좋은 선수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히메네즈나 산타나, 가르자 등은 4~5년 장기 계약에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좋은 투수들인 것은 분명하지만,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그만큼 위험성도 안고 있다. 차라리 윤석민 같은 알짜를 영입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데다, 풍부한 경험까지 갖추고 있는 윤석민은 충분히 가치를 갖고 있다.


한편 MLB.com은 윤석민 외에 포수 마이클 맥켄리(28), 1루수 케이시 코치맨(30), 외야수 크리스 코글란(28), 데릭 로빈슨(26), 타일러 콜빈(28), 투수 제임스 맥도날드(29), 데이빗 아즈마(32) 등을 낮은 몸값으로 영입할 수 있는 괜찮은 선수들로 꼽았다.


슈퍼스타였던 사이즈모어 정도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백업으로 뛰면서 쏠쏠한 활약을 선보일 수 있는 선수들이다. 마이너 계약 혹은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가 예상되는 선수들이다. 오직 윤석민만이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음에도 메이저리그 계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그만큼 좋은 가치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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