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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 헤켄, 5이닝 5실점.. 타선 도움으로 승리 요건

밴 헤켄, 5이닝 5실점.. 타선 도움으로 승리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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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동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 헤켄.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 헤켄.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 헤켄(35)이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다소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밴 헤켄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이 8-5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넥센은 6회초 박병호의 투런포가 터지며 10-5로 앞선 상태다.


만약 경기가 이대로 끝난다면, 밴 헤켄은 지난 5월 27일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13연승까지 늘리게 된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다소 좋지 못했다. 11피안타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다. 지난 6월 18일 KIA전에서 11피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게다가 5실점은 지난 5월 22일 한화전 5실점(1자책) 이후 처음이며, 5자책 이상 경기는 지난 4월 22일 롯데전 7실점 이후 108일 만이다. 또한 지난 6월 24일 삼성전 5이닝을 소화한 이후 7경기 만에 처음으로 6이닝 미만을 던졌다.


속구 구속은 140~146km로 나쁘지 않았지만, 이닝이 계속될수록 두산 타자들이 밴 헤켄의 포크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결국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2실점으로 잘 버텼던 밴 헤켄은 5회 3실점하며 최종 5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1회말은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우측 2루타를 맞은 뒤, 정수빈에게 2루 땅볼을 맞고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김현수에게 1타점 유격수 땅볼을 내줘 1-4가 됐다. 하지만 칸투를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홍성흔에게 좌중간 안타, 양의지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는 맞았다. 하지만 오재원을 2루수 뜬공, 이원석을 유격수 뜬공, 김재호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은 선두타자 민병헌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정수빈에게 볼넷, 김현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며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칸투를 삼진으로, 홍성흔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또 한 번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8-1로 앞선 4회말에는 선두타자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재원에게 우중간 2루타, 이원석에게 유격수 땅볼을 내줘 2사 3루가 됐다. 여기서 김재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8-2를 허용했다. 이어 박건우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정수빈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2루수 앞 내야 안타, 칸투에게 좌전안타, 홍성흔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연속해서 맞고 1실점, 8-3이 됐다. 여기서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오재원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8-5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원석을 삼진으로,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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