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컵 2라운드에서 3부리그 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잉글랜드 밀턴 케인스 M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캐피털원컵(리그컵)' 2라운드 MK돈스(3부리그)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맨유는 이날 루니와 판 페르시 등 주전 멤버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다. 웰백과 치차리토, 카가와 신지를 비롯해, 제임스, 얀코, 안데르손, 포웰, 제임스, 에반스, 킨, 마르닉 베르밀, 데 헤아 골키퍼 등이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전반 시작 20분 만에 카가와 신지가 부상으로 빠지는 대신 야누자이가 교체 투입됐다. 이어 전반 25분 MK돈스는 그리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양 팀은 볼 점유율에서 맨유가 52 대 48로 MK돈스를 근소하게 앞섰다. 슈팅 수에서는 MK돈스가 15개(유효슈팅 11개), 맨유가 14개(유효슈팅 4개)를 각각 기록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노리던 맨유는 오히려 후반 18분 그리그에게 또 한 번 골을 허용했다.
이후 급격하게 분위기는 MK돈스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맨유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고, 후반 25분과 39분 아포베에게 연속골을 내준 끝에 0-4로 대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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