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도(27, kt)와 김현준(22, 한국체대)이 고군분투에도 불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상도와 김현준은 23일 오전 11시 45분 인천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각각 122.8점과 101.7점에 머물며 6위와 7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상도는 첫 세발에서 30.6점을 기록하며 4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첫 탈락자를 가리는 1차 경쟁(8발)에서는 8위 우즈베키스탄의 바딤 스코로바로프를 잡고 6위로 통과했다.
김상도는 2차 경쟁 첫 대결에서도 김현준에 앞서 생존했지만 두 번째 대결 2발을 총 20.8점으로 쏘며 5위 중국의 리우 티안유를 넘지 못해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이날 본선에서 622.3-44x점을 기록하며 8위로 결선에 오른 김현준은 101.7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비록 개인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김상도와 김현준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단체전 은메달을 이끌었다.
김상도는 본선에서 한국 간판스타인 한진섭 대신 에이스 역할을 했다. 당시 김상도는 626.1-48x점을 기록하며 중국 3인방에 이어 4위를 기록했었다.
김현준은 22살 비교적 어린 나이지만 침착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가며 한국의 단체전 은메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경기 후 김현준은 환한 미소를 보이며 기쁨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의 주인공 한진섭은 컨디션 난조를 보인 끝에 619.2-44x점을 기록, 17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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