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라(27, 화성시청)가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정미라는 26일 오전 9시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에서 455.5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4일 여자 50m 소총 복사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정미라는 이로써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본선을 3위로 통과한 정미라는 결선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미라는 슬사 첫 5발부터 51.8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어진 5발에서도 51.9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고 마지막 5발서도 51.7점으로 활약하며 정미라는 싱가폴의 샹웨이 재스민에 0.4점 앞선 1위로 복사에 접어들었다.
자신의 장기인 복사에서도 정미라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정미라는 복사 총 15발을 155.5점으로 맞췄다. 정미라는 2위 도브건 올가(카자흐스탄)와의 격차를 1.7점까지 벌리며 금메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듯했다.
이어진 입사 막판까지도 정미라는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정미라는 마지막 한 발을 8점대로 쏘며 10점대를 쏜 올가에 통한의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정미라는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정미라와 함께 50m 소총 3자세에 참가한 유서영(19, 한국체대)과 김설아(18, 창원봉림고)는 본선에서 각각 10위와 17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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