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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윤덕여 감독, "지소연의 피곤한 모습..안타까워"

[인천AG] 윤덕여 감독, "지소연의 피곤한 모습..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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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상준 기자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News1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News1


"북한전, 상대전적 열세 극복하고 반전의 계기로 삼을 것"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후반 28분 터진 전가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상대는 북한이다.


경기 후 윤덕여 감독은 "예선 라운드를 마치고 오늘 토너먼트에 임했다. 당초 대만전이 가장 힘든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예선을 거치며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결과는 승리했지만 더 많은 득점을 했어야 했다. 아쉬운 부분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의 에이스 지소연은 지난 22일 귀국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지소연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의 부진 이유로 체력저하를 꼽았다.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이 피로를 털어내길 바랐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나름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고 했지만 상대의 적극적인 수비 등에 막혀 힘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의 4강전까지는 이제 이틀 남았다. 피로회복 부분에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유영아와 조소연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한 부분에 대해선 "이들은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4강전을 위해)아껴두고 싶었다. 모레 경기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비축을 해 북한전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답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4강에서 북한과 만나게 됐다. 북한은 한국의 천적이다. 한국은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12패로 열세에 몰려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총 네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이에 대해 윤덕여 감독은 "북한은 체력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팀이다. 지난 7월부터 훈련을 해 팀 조직력이 정점에 올라 있다. 북한의 빠른 공격 변화와 체력적인 부분들에 대해 잘 대비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북한에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에 승리를 따내서 조금씩 역대 전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과 북한의 4강전은 29일 오후 8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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