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현(27, 국군체육부대)-김하나(25, 삼성전기) 복식조가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고성현-김하나 복식조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조던 프라빈-데비 수잔토(인도네시아)와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성복식 8강전에서 1-2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는 고성현-김하나의 완패였다. 고성현-김하나는 초반부터 인도네시아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고 결국 9-21로 크게 뒤지며 2세트에 접어들었다.
2세트는 정반대로 고성현-김하나가 상대를 압도했다. 한국은 김하나의 예리한 헤어핀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공략하며 20-9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앞서갔다. 결국 이날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던 김하나가 마지막 스매싱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고성현-김하나는 3세트에서 초반부터 0-3으로 열세에 몰리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고성현은 연이어 리시브 실수를 범하며 상대에 점수를 허용했고 점수차는 10-16으로 더욱 벌어졌다.
이후에도 고성현-김하나는 좀처럼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15-21로 패하며 8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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