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26, 볼턴 원더러스)과 '첼시의 레전드' 아이두르 구드욘센(36)이 함께 뛴다.
영국 볼턴 지역지 볼턴 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드욘센이 두 번째로 볼턴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며 "곧 볼턴과 공식 입단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은 올 시즌 종료까지 뛰는 단기 계약 형태가 유력하다.
구드욘센은 지난 1998년 여름부터 2000년까지 2년 간 볼턴에서 활약했다. 볼턴에서 뛰는 2년 동안 73경기 출전해 26골을 넣었다.
구드욘센은 지난달부터 볼턴 훈련장에서 볼턴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임하고 있다. 현재 소속 팀이 없는 그는 몸을 만들며 볼턴과의 계약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닐 레넌 감독 역시 구드욘센의 최근 기량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출신의 구드욘센은 1994년 발루르 레이캬비크(아이슬란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995년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해 볼턴을 거친 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첼시, 2006년 7월부터 2009년 9월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이후 AS 모나코, 토트넘(임대), 스토크 시티 풀럼(임대), AEK 아테네(그리스), 셀슬 브뤼헤, 클럽 브뤼헤(이상 벨기에) 등을 거쳤으며,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아이슬란드 대표 선수로는 A매치에 77경기 출전해 총 24골을 넣었다.
구드욘센과 볼턴의 공식 계약이 마무리될 경우, 복귀전은 오는 7일 자정 열리는 레딩(원정)전이 될 전망이다. 최근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청용과 구드욘센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 것인가.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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