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마린' 장경환의 나르를 앞세워 KT 롤스터를 제압했다.
SKT T1(이하 SKT)은 16일 용산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LOL 2015 스베누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KT 롤스터(KT)와의 1세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SKT는 KT의 공격적인 전략을 맞받아치며 이득을 챙기는 전략을 썼다. 경기 초반 SKT는 KT의 상단 갱킹에 당하며 퍼스트블러드를 내줬지만 상단에 KT의 챔피언들이 몰려있는 틈을 타 용을 사냥하며 손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9분 리신과 르블랑의 공격으로 자르반이 끊겼지만 SKT는 잦은 로밍으로 레벨이 낮았던 브라움을 공략하며 맞대응했다.
이어진 블루지역 교전에서 SKT의 순발력이 돋보였다. 3인 공격으로 자르반이 잡힌 상태에서 SKT는 나르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KT의 퇴로를 끊었다. 퇴로를 차단한 SKT는 KT에 2킬을 가져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SKT의 하단듀오는 하단에서 코르키에게 킬을 기록하며 타워를 밀어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SKT로 넘어갔다.
라인전 단계에서 확실한 이득을 챙긴 SKT의 챔피언들은 강력했다. 18분 열린 한타 싸움에서 SKT는 나르를 앞세워 4킬을 쓸어 담으며 용까지 챙겼다.
34분 SKT는 KT에게 바론을 스틸당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SKT는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시비르를 지키며 승리를 이끌어낸 후 중단 억제기를 부수며 전력을 재정비했다.
SKT에게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나르의 탄탄한 체력을 앞세운 SKT는 5스택을 쌓는 용을 잡아냈다. 용 5스택 버프를 두른 SKT는 KT의 하단으로 진격해 KT의 챔피언들을 잡아냈다. 쌍둥이타워까지 철거한 SKT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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