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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강서 우즈벡과 격돌 확정..우즈벡, 사우디 3-1 완파

한국, 8강서 우즈벡과 격돌 확정..우즈벡, 사우디 3-1 완파

발행 :

김우종 기자

[2015 AFC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C 아시안컵 공식 트위터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C 아시안컵 공식 트위터


한국의 8강전 상대가 우즈베키스탄으로 결정됐다.


우즈베키스탄 축구 대표팀(FIFA랭킹 71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멜버른 직사각형 경기장(Rectangular Stadium)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FIFA랭킹 102위)과의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은 2승 1패를 거두며 B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A조 1위인 한국과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멜버른 같은 경기장에서 8강전을 치른다. 중국이 B조 1위로 8강에 오른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1승2패)와 북한(3패)은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우즈벡은 제파로프를 벤치에 앉히는 대신 이스칸데로프와 나시모프, 카사노프, 아메도프(주장)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사우디 역시 하자지와 알 샬라위, 알 아비 등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우즈베키스탄(왼쪽)-사우디아라비아의 선발 라인업. /사진=AFC 아시안컵 공식 트위터 캡쳐
우즈베키스탄(왼쪽)-사우디아라비아의 선발 라인업. /사진=AFC 아시안컵 공식 트위터 캡쳐


이날 우즈벡은 비길 경우, 골득실에 따라 8강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점을 알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노렸다. 효과는 있었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우즈벡이 선제 포문을 연 것이다. 사로도르 라시도프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사우디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뽑은 이후에도 우즈벡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11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무카마디에프가 오마르 하사위를 제친 뒤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사우디는 왼쪽 측면에서 계속 허점을 드러냈다. 이어 전반 18분에는 이스칸데로프의 왼발 감아 차기 중거리 슈팅이 압둘라 키퍼 정면에 안겼다.


우즈벡은 전반전 볼 점유율에서 60 대 40, 슈팅 수에서 7(유효슈팅 2) 대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사우디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14분 사우디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사우디의 크로스 상황. 이때 주심이 페널티 지역에서 하자지와 몸싸움을 벌이던 데니소프의 파울을 선언한 것. 이어 키커로 나선 사흘라위가 침착하게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일격을 당한 우즈벡은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6분 라시도프가 압둘라 도사리로부터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이어 라시도프가 프리킥 슈팅을 때렸으나, 벽에 서 있던 이스마일로프의 파울을 범해 공격권을 빼앗겼다.


결국 다시 사우디를 몰아치던 우즈벡은 이후 2골을 넣으며 사우디를 물리쳤다. 후반 후반 26분 쇼디예프가 골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쇼디예프가 제자리 점프를 펼치며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34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라시도프가 트래핑 한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경기는 우즈벡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전 주요 모습. /AFPBBNews=뉴스1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전 주요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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