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20일 외국인선수 데이본 제퍼슨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LG는 제퍼슨이 최근 보여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프로 선수라면 마땅히 지켜야할 품의를 심각하게 손상시킨 것' 으로 규정, '농구팬들을 포함하여 전 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아울러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구단은 현재 플레이오프 4강전이라는 중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제퍼슨을 퇴출 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제퍼슨은 지난 18일 울산 모비스와의 플레이오프 4강 1차전에서 경기 전 실시하는 애국가 제창 중 스트레칭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이후 본인의 SNS에 모욕적인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LG의 김완태 단장은 "중요한 시기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외국인 선수 1명이 부족한 어려운 상황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LG와 농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도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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