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연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U-14 테니스 대표팀이 U-14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U-14 대표팀은 26일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막을 내린 U-14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박민종(안동중)은 1, 2차 남자부 단식 대회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힘을 보탰다.
박민종은 2차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부윤 차오케트(중국)를 세트스코어 2-0(6-2, 7-5)으로 이겨 1, 2차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2주 연속 4강에 진출한 김근준(양구중)은 3, 4위전에서 샤샹크 쎄르따(인도)에 세트스코어 2-0(7-5, 6-2) 승리를 거두고 최종 3위에 올랐다. 여자단식 3, 4위전에 나선 윤혜란(중앙여중)도 아미네미 시바니(인도)를 세트스코어 2-1(6-3, 2-6, 10-7)로 제압하고 최종 3위를 기록했다.
U-14 아시아선수권대회 종합우승 선정 방식은 다음과 같다. 남녀 단·복식 1등부터 32등까지 포인트가 부여된다. 각 국가별 단식 결과 베스트 3과 복식 결과 베스트 3을 합산하여 최종 점수 합계로 순위를 선정한다.
한국 U-14 대표팀은 남자부에서 박민종이 종합 1위, 김근준이 종합 3위, 박정원이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뒀고 여자부에서 윤혜란이 종합 3위에 올라 U-14 아시아선수권대회 종합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U-14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는 박민종, 김근준, 박정원이 출전했고 여자부는 윤혜란, 김수민, 박소현이 나섰다. 최주연 감독이 팀을 지도했고 박기쁨(KTA) 트레이너가 선수들의 몸 관리를 맡았다.
한편 ITF에서는 이번 대회와 4월에 열릴 월드주니어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에서의 성적과 함께 선수들 개개인의 가능성도 함께 평가하여 14세 이하 유럽투어링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주니어 유망주들은 14세 이하 유럽투어링팀 선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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