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린스 결승 3점 홈런' 다저스, 샌디에고에 6-3 승리

LA 다저스가 지미 롤린스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8회말에 터진 롤린스의 결승 3점 홈런으로 6-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샌디에고의 선발 제임스 쉴즈도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1회초 샌디에고에게 점수를 내줬다. 커쇼는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다음 타자인 맷 캠프를 상대하는 동안 마이어스가 도루를 성공시켰다. 캠프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마이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말에 다저스는 화끈한 장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인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하위 켄드릭이 3루타를 때려냈다. 칼 크로포드가 2루타를 치며 점수를 추가했다. 2점을 뽑아낸 다저스는 2-1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5회초에 클리스 바메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데렉 노리스가 안타를 쳤다. 다저스는 2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캠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리드를 빼앗겼다.

다저스는 7회말에 1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곤잘레스가 2루타를 때려냈다. 하위 켄드릭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를 쳤다.

8회말에 다저스는 롤린스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1사 1, 2루에 롤린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롤린스는 샌디에고의 네 번째 투수 숀 켈리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롤린스는 켈리의 8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로 크리스 해처를 올렸다. 해처는 제드 졸코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욘더 알론소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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