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15일 사직 NC전에서 올 시즌 첫 번째 챔피언스데이를 진행한다.
롯데가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챔피언스데이는 선수단이 1984년, 1992년 우승 당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는 이벤트로, 입장요금은 기존 요금에서 50% 할인 적용된다.
이날 경기 전에는 챔피언스데이를 기념해 팬 대표의 시구가 진행된다. 시구자로는 구단 SNS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창훈 학생이 나선다.
김창훈 학생은 롯데자이언츠를 통해 야구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선천적으로 약한 발목으로 인해 마음껏 운동을 할 수 없다. 최근에도 입원 치료를 받는 등 매년 1~3회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김창훈 학생은 포수가 되고 싶었던 꿈을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고, 현재는 야구 해설위원을 꿈꾸고 있다.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던 아들의 꿈을 잠시나마 이뤄주고자 어머니께서 사연을 응모하였고, 이에 따라 김창훈 학생이 15일 사직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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