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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미래' 책임질 떠오르는 별은 누가 있을까

'KBO 리그 미래' 책임질 떠오르는 별은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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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재환 기자
삼성의 구자욱(왼쪽부터), 넥센의 김하성, KIA의 김호령.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손민한과 이호준(이상 NC), 임재철(롯데), 정성훈(LG) 등 '베테랑' 선수들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리그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미래의 스타가 될 선수들을 꼽아봤다.


선두주자는 단연 삼성의 구자욱(22)이다. 지난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삼성에 지명된 구자욱은 올해로 KBO리그 1군 1년차를 경험하고 있다. 그동안 상무 입대로 퓨처스리그에서만 활약했던 구자욱은 전역 이후, 풍부한 선수층을 갖춘 삼성에서 당당하게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 구자욱이 멀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구자욱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고 있는 중이다.


넥센에는 김하성(20)이 있다.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강정호(28, 피츠버그)를 대신해 올 시즌 넥센의 주전 유격수로 출장 중인 김하성은 약관의 나이에도 불구, 어느새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물론 어린 나이로 인해 공수에서 부족한 부분도 눈에 띄지만, 염경엽 감독은 "비슷한 나이대의 강정호보다 낫다"며 김하성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KIA에서는 김호령(23)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4월 후반부터 1군 엔트리에 합류한 김호령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였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의 신임 속에 어느새 팀의 외야진을 책임지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좋게 평가받았던 수비와 체력뿐만 아니라 꽤 괜찮은 타격능력도 보여주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의 서진용(왼쪽)과 롯데의 이성민. /사진=SK 와이번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야수뿐만 아니라 투수 중에서도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들이 있다. 먼저 SK의 우완투수 서진용(23)은 최고 155km/h의 직구를 던질 수 있는 선수로, 1군 무대 1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주눅 들지 않는 투구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보다 많은 경험이 필요한 투수지만, 물러서지 않고 타자와 승부하는 서진용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호평 일색이다.


롯데의 이성민(25)도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지난 2013년 NC에 우선 지명된 이성민은 지난해까지 2시즌 동안 NC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하지만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특별 지명을 통해 kt로 이적하게 됐다. 여기서도 이성민은 2패 평균자책점 7.82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2일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팀을 옮기게 된 이후에는 어느새 롯데의 당당한 필승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태양(22, NC), 임정우(24, LG), 이현호(23, 두산), 주현상(23, 한화), 엄상백(19), 정성곤(19, 이상 kt) 등의 선수들도 자신들이 지닌 가치와 잠재력을 조금씩 밖으로 꺼내 보이고 있다.


베테랑들의 활약도 반갑다. 하지만 새롭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때 팬들은 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또한 리그 역시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KBO리그의 미래로 평가받는 이 선수들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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