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11-1대승에 힘을 보탰다.
1회말 소프트뱅크가 2루타 4개 포함 5안타로 5점을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했는데 이대호는 침묵했다. 1사 후 가와시마 게이조와 야나기타 유키, 우치카와 세이치가 연속해서 2루타를 때려내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1사 2루서 이대호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마쓰다 노부히로의 사구와 나카무라 아키라의 중전안타,이마미야 겐타의 2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
5-1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쳤다. 다음 타자 마쓰다의 투런 홈런 때 홈까지 밟았다.
세 번째 타석에 삼진, 네 번째 타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10-1로 크게 앞선 8회말,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하며 타점도 추가했다. 2사 2루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루 주자 우치카와를 불러 들였다. 출루한 뒤에는 대주자 타카타 토모키와 교체됐다.
이날 멀티히트로 이대호는 63경기 230타수 78안타로 전날 3할 3푼 8리였던 타율을 3할 3푼 9리로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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