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르 카시야스(34)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FC 포르투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와 카시야스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카시야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쌓은 업적들을 인정하며 감사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카시야스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클럽에서 활약하게 됐다.
카시야스는 프로에 발을 내딛은 지난 99/00시즌부터 14/15시즌까지 줄곧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활약했다. 16시즌 동안 리그 510경기에 나서 레알 마드리드에 수많은 우승컵을 안겼다.
카시야스는 스페인의 살아있는 전설이기도 하다. A매치 출전 횟수가 162경기에 달한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축구 전성기의 주역이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전통의 강호다. 1부 리그 우승 횟수가 27회다. 지난 03/04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도 오른 바 있다.
포르투는 지난 시즌 벤피카에 리그 우승컵을 내주고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카시야스 영입으로 골문을 강화한 포르투는 다음 시즌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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