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양HiFC(이하 고양)가 K리그 챌린지 휴식기를 맞이해 팬들과 함께 FRIENDLY PROGRAM 행사를 진행했다.
고양은 지난 19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크라운해태 아트밸리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FRIENDLY PROGRAM - 고양HiFC와 함께하니 기쁘지 아니한가” 행사를 이웅규 단장 및 선수단, 팬 대표 1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양은 행사 전날인 18일 독일 뒤셀도르프팀과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솔라등 기부 자선 경기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행사를 펼치며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활동과 함께 휴식기 동안 떨어진 선수단의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이어 19일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스킨십 프로그램을 통해 올스타전 휴식기를 따뜻하고 알차게 채워나갔다.
이번 행사는 전반기 동안 수고한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고, 후반기에 더욱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단합의 시간을 만들고자 고양의 팬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고양 팬들이 구단에 먼저 프로그램 기획을 의뢰하였고 고양구단은 이를 수렴,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수단과 팬이 여러 조로 나뉘어 스피드퀴즈, 몸으로 말해요, 나도 가수다, 물놀이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으로 이루어져 진행 되었으며, 저녁 바비큐 파티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다. 선수들은 평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었던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끼와 재능을 선보였고, 팬들은 그런 선수들과 가까이서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워했다.
팬들의 아이디어로 기획, 진행된 프로그램인 만큼 팬들의 호응은 최고였고, 선수단도 전날 경기를 뛰어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위해 최선을 다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팬 대표 윤아라(26)양은 "경기장 그라운드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이렇게 같이 게임도 하고 밥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멀리서 바라만 보다가 이렇게 같이 옆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으니 동네 오빠·동생처럼 친해진 느낌이다. 오늘 함께한 시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한 채 남은 후반기는 물론 오래도록 고양HiFC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관계자는 “예전부터 일반 팬미팅 보다 조금 더 가깝게 팬들과 스킨십 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때마침 팬 대표들의 행사 기획 요청이 들어왔고, 시기도 적절한 것 같아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분위기도 좋았고 선수단, 팬 모두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보완하여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더욱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팬들의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고양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팬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한편, 고양은 오는 25일 부천과 23라운드 홈경기를 시작으로 시즌 후반기를 시작해 승격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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