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이 장신 수비수 심우연(31.196cm)을 영입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2010년 FC서울을 떠난 이후 6년 만에 친정팀으로의 컴백이다.
심우연은 스피드가 빠르고 키가 커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 동북고, 건국대를 거쳐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K리그 통산 124경기에 출전, 8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심우연은 대학시절 당당한 체구로부터 나오는 임팩트 넘치는 플레이로 2005년 네덜란드 청소년 월드컵에 출전해 활약했다. 더불어 FC서울 소속 시절 때는 2008베이징 올림픽 예선에 U-23대표로 선발 되기도 했다. 특히 2010년부터는 주 포지션을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변경해 철벽 방어력에 제공권까지 갖춘 명품 수비수로 거듭났다. 이후에도 소속팀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2012년에는 생애 첫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기쁨도 누리기도 했다.
FC서울은 정인환에 이은 심우연의 영입으로 견고함에 높이까지 더하며 K리그 최강 수비진의 위용을 갖추는 것은 물론 다양한 운용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7년간 함께 했던 친정팀인 만큼 FC서울만의 팀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해 굳건하게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우연은 바로 팀에 합류해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