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일본 오키나와 2차 전지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양상문 감독은 우루마 시장에게 유광점퍼를 직접 입혀주며 가을야구를 다짐했다.
오키나와의 우루마 시는 17일 이시카와 구장에서 LG를 위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고 LG 또한 양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환영사와 함께 기념품을 주고 받는 순서가 이어졌다.
우루마 시장은 "매년 우루마 시에 찾아오는 LG 트윈스에 감사하다. 우루마 시에는 많은 초·중·고 야구팀이 있다. LG의 훈련 모습이 큰 도움이 된다. 지난해 우루마 시에서 2명이 프로의 지명을 받았다. LG 덕분이다. 앞으로도 우호 관계를 유지, 발전시켰으면 한다. 특산품을 많이 가져왔으니 힘을 내서 우승 소식을 들려주길 바란다"며 LG를 환영했다.
LG 양상문 감독 역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매년 큰 성원에 감사하다. 지난 시즌에는 그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 제가 지금 입고 있는 유광점퍼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의미한다. 올해에는 꼭 좋은 소식을 들려주겠다"며 우루마 시장에게 직접 유광점퍼를 입혀줬다.
이날 오전 9시에 집합한 선수단은 간단한 미팅 후 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투수진은 오전에 불펜 피칭과 롱토스를 실시하고 오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야수진은 오전에 수비, 오후에 타격 훈련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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