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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호투' 김윤동 "내가 잘 던진 것이라 생각 안 해"

'2G 연속 호투' 김윤동 "내가 잘 던진 것이라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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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KIA 타이거즈의 영건 김윤동. /사진=김동영 기자
KIA 타이거즈의 영건 김윤동. /사진=김동영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유망주 김윤동(23)이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연습경기 호투 행진이다. 하지만 김윤동 스스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다.


김윤동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4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윤동은 당시에도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또 한 번 일본프로야구 팀을 만났고,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실점 없이 맡은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 후 김윤동은 "공이 대체적으로 높다. 아직 폼이 밀린다는 느낌이 있다. 투구폼에 신경을 써야 할 거 같다. 아직 완전히 적응된 폼은 아니다"라며 이날 경기 자신의 투구를 평가했다. 다소 박해 보이는 평가다.


전지훈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윤동은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변화구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속구도 힘껏 던지려고 한다. 더 세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코치님들이 말씀해주셨다. 열심히 하고 있다. 사실 와일드하게 던지고 싶은데, 폼을 신경쓰다보니 아직은 그렇게 안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페이스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올라온 것 같지는 않다. 타자들이 쳐서 죽어준 것이다. 내가 잘 던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늘 경기의 경우, 커브는 2개 정도 던졌다. 코치님이 속구를 시험해보라는 주문을 하셨다. 이에 속구 위주로 공을 던졌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군대에서 재활을 계속했고, 전역 후 팀에 복귀하면서부터 구단에서 신경 써주셔서 계속 재활을 했다. 이제 완전히 괜찮아졌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잘하는 것이 목표다. 아직까지 '선발로 뛰고 싶다'같은 목표를 잡지는 않았다.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 아직 말씀해주시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른다. 팀에 맞춰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바꾸고 있는 투구폼에 대해서는 "공을 던질 때 몸이 뒤로 빠진다는 말씀이 많았다. 이제 몸의 중심을 앞에 놓고 던지려고 한다. 아직은 잘되지 않고 있다. 내 입장에서는 감독님과 코치님께 보여드려야 하는 입장이다.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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