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빅매치 엘롯라시코(LG와 롯데의 시리즈 별칭)을 맞이해 풍성한 시구 이벤트를 준비했다.
LG는 17일 "후반기를 시작하는 롯데와 주말 홈 4연전을 맞아 LG 트윈스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7월 20일까지 잠실에서 열릴 LG-롯데전은 치열한 2025년 KBO리그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빅매치로 불린다. 한화가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LG와 롯데는 서로 1경기 차로 2위와 3위를 확정 짓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갔다. 2위 LG부터 8위 삼성까지 5.5경기 차에 불과해 시리즈 스윕이라도 당하면 5위 밖으로 벗어나기에 십상이다.
가장 흥미를 모으는 것은 19일 경기 시구자다. LG 구단은 최근 SNS 상에서 문보경(25) 닮은 꼴로 화제를 모은 팬 백소연 학생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백소연 양은 서로 문보경과 허경민(KT)을 닮았다 주장하는 친구와 함께 야구장을 찾았다가 중계화면에 잡혀 팬들의 아빠 미소를 선사했다. 백소연 학생은 "LG 트윈스가 꼭 이겼으면 좋겠고, 문보경 선수 파이팅"이라고 짧은 시구 소감을 전했다.
그밖에 18일은 보이그룹 '위아이'의 멤버이자 가수 겸 배우 김요한이 시구자로 나선다. LG 구단에 따르면 김요한은 7월 방영 예정인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럭비선수 '윤성준'역을 맡았다.
LG 트윈스 팬으로 알려진 김요한은 "2023시즌 LG 트윈스 홈 경기에 시구하고, LG 트윈스가 오랜만에 통합우승을 이뤘다. 선수들이 2025시즌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있다. 2023시즌의 기운을 이어서 2025시즌도 우승했으면 좋겠다. 오랜 팬으로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 번 LG트윈스의 시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다. 다시 불러주신 만큼 승리요정으로 선수분들께 힘을 드리는 시구를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20일 경기에는 4인조 걸그룹 'Baby DONT Cry'의 이현이 시구, 미아가 시타를 한다. 'Baby DONT Cry'는 지난 6월 23일 데뷔한 신인 걸그룹으로 각종 음악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현은 "어릴 때부터 가장 응원했던 LG 트윈스에서 시구하게 돼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고 감격스럽다. 엘린이(LG+어린이)로서 오늘 꼭 승리요정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미아는 "이렇게 멋진 자리에 불러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기쁘다. 많이 떨리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LG트윈스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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